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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주행거리 마지노선 300km? 400km? 한번 알아보자

타봄 후기

by 가라지S 2022. 2. 15.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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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를 살 때 가장 많이 고민하는 점은 바로 주행거리입니다. 왜냐하면 내연기관들은 주유소에 들러서 잠깐 주유하면 가득 차게 되지만, 전기차는 충전의 시간을 거쳐야 하기 때문이죠. 게다가 주유소는 전국 각지에 정말 많은 곳들이 있지만, 전기차 충전기는 그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많이 부족하기도 하구요. 무엇보다 전기차 주행거리가 어느 정도가 되면 실생활에 무리 없이 사용할 수 있을까에 대한 감이 전혀 없기 때문에 더더욱 전기차 구매가 어려워집니다. 그래서 오늘은 어느 정도 주행거리가 되어야 전기차를 안정적으로 운행할 수 있는지에 대해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전기차 구매 시 가장 고민되는 부분: 주행거리>

전기차를 구매할 때에는 전기차 충전과 관련된 인프라가 정말 중요합니다. 내 주변에 전기차 충전소가 없다고 한다면, 전기차를 절대 구매해서는 안 됩니다. 굉장히 불편하기 때문이지요. 그리고 하루에 매우 긴 거리를 바쁘게 운행해야 하는 사람이어도 전기차는 적절하지 않습니다. 충전은 잠깐잠깐 해서 많이 충전하기가 쉽지 않고, 내가 딱 필요한 시점에 충전하려고 해도 다른 차가 충전한다면 그만큼 난감할 때도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전기차는 아직 시기 상조가 아니냐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이 있는데, 반대로 이야기하면 몇 가지 조건만 충족된다면 전기차를 구매하는 것이 장기적으로는 좋은 방법이 될 것입니다. 지금도 전기차를 구매하는 가장 큰 이유로 환경을 생각하는 것이 있겠지만, 실질적으로는 보조금을 받아 구매할 수 있다는 점과 내연기관 차량에 비해 상대적으로 엄청 저렴한 운용 비용이 가장 큰 이유일 것입니다.

적절한 주행거리는 과연 몇 km일까?

그렇다면 전기차의 1회 충전거리, 적절한 주행거리는 얼마가 될까요? 이것은 이용하는 분의 주변 상황에 따라 많이 바뀔 것이기 때문에 대략적으로 나뉘어서 살펴보려고 합니다.

(1) 집밥, 회삿밥을 매일 정기적으로 먹일 수 있을 때
이때는 사실 주행거리에 대한 압박이 거의 사실상 없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매번 충전이 가능하다면 주행거리가 짧다고 하더라도 주행거리 때문에 걱정할 일은 없기 때문이지요. 편도, 왕복 거리보다 주행거리가 짧다면 문제가 되겠지만, 보통의 경우 그런 상황이 적기 때문에 가장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조건입니다.

(2) 집밥, 회삿밥을 먹일 수 없을 때
이때는 일반적으로 대답하면 전기차를 선택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대답하겠지만, 만약에 집밥 회삿밥이 없다고 하더라도 나의 운전 반경 가까운 곳에 충전소가 있다면 그래도 선택을 못할 것은 아닙니다. 다만, 집밥과 회삿밥이 아니라면 내가 원하는 타이밍에 충전을 못 할 수 있고, 은근히 충전 과정이 매우 귀찮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실질적으로는 불편할 수 있기 때문에 고민을 많이 해보셔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다면, 보편적으로 충분하다고 생각되는 주행거리는 어느 정도가 될까요? 요즘 모아지는 의견으로는 400km는 넘어야 한다는 것이 보편적인 의견입니다. 물론 히트펌프가 장착되어 있는 전기차여야 하겠지요. 왜냐하면 히트펌프가 없는 모델은 겨울철에 주행가능거리가 확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장거리 주행을 자주 한다면 집밥, 회삿밥에 대한 고민이 상대적으로 줄어들 수도 있습니다. 왜냐하면 편도로 한번 주행하고 나면 무조건 충전을 해줘야 하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내가 주차하는 공간에 충전 시설이 없다고 한다면 매우 불편할 확률이 높습니다. 추가로 여행을 자주 다니고, 장거리를 자주 뛴다면 400km 중후반 이상은 되어야 그나마 마음 편히 이동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여행, 장거리가 많은데 내 차의 주행거리가 짧다면, 이동하는 여정이 충전 시간만큼 추가되기 때문에 이동 과정이 매우 불편할 수 있습니다.

주행거리별 차종 살펴보기

200km 이하 차종으로는 미니 일렉트릭 모델이 있습니다. 2022년에 출시될 모델인데 기존 미니 쿠퍼를 그대로 전동화시킨 모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주행거리는 약 159km로 굉장히 짧은데 도심형, 씨티카로만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150km면 서울에서 강릉 가는 도중에 충전을 해줘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200km 대 차량으로는 푸조의 e2008 모델이 있습니다. 내연기관 모델인 2008을 전동화 시킨 모델인데 237km를 주행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여름철에 에어컨을 켜거나 겨울철에 히터를 켜면 보다 더 줄어들 수 있기 때문에 광역단위의 이동을 하신다면 주행거리가 부족할 수 있습니다.

300km대의 차량을 소개해 드리려고 하는데, 여기에 해당하는 차량들이 상당히 많이 있습니다. 가장 유명한 아이오닉5(319km)가 여기에 속하고, EV6(351km)도 300km대입니다. 롱레인지 트림을 선택하면 조금 늘어나긴 하지만 300 후반, 혹은 400 초반을 주행할 수 있습니다. 같은 현대기아차 그룹의 제네시스 GV60도 368km로 여기에 해당하는 차량입니다. 볼보에서 출시할 XC40리차지(337km), C40리차지(356km) 또한 여기에 해당합니다. 쌍용에서 처음으로 출시하는 전기차인 코란도 이모션도 307km로 여기에 해당하는 차량입니다. 다만 턱걸이로 넘은 수준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400km 이상 주행할 수 있는 모델들을 살펴보자면 우선 테슬라에서 출시한 모델들이 여기에 해당합니다. 모델3 스탠다드가 403km를 주행할 수 있고, 모델Y 롱레인지는 511km를 주행할 수 있습니다. 물론 여타 전기차에 비해 가격이 높기 때문에 당연하다고 볼 수도 있지만 테슬라가 효율이 높은 것은 사실입니다. 쉐보레에서 출시하는 볼트EV, 볼트 EUV는 각각 414km, 403km로 주행거리가 400km를 넘는 가성비 모델입니다. 다만, 히트펌프가 내장되어 있지 않아서 겨울철에 주행거리 차이가 꽤나 생기는 모델입니다.


오늘은 전기차 주행거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해봤습니다. 주유를 하는 것에서 충전을 하는 것으로 바뀐 것은 생각보다 많은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그래서 아직 많이 어색하고, 어떠한 기준으로 차량을 선택해야 할지 잘 모를 수밖에 없습니다. 나의 하루 패턴을 잘 돌아보고 다시 한번 고민해 보고, 그래도 잘 모르겠다면 실제로 전기차를 타고 계시는 분들께 한번 여쭤보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것입니다. 실제로 본인이 운전하면서 느낀 점을 대답해 주실 수 있을 테니까요.

 

https://tabom.onelink.me/cCWC/cc238f34

(전기차 오너들에게 적절한 전기차 주행거리 물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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