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너무나 꽂힌 차가 있습니다 ㅠ 테슬라 모델 X...팔콘 윙 도어의 그 자태...
너무나 멋지지 않나요? 그 간 유러피안 SUV만 계속해서 타왔는데, 작년부터... 이 녀석이 자꾸만 눈에 들어오고...그러다 방송에서 유아인 씨 타고 나온 걸 보고 완전히 꽂혔습니다!!
구매를 결심하고 여러 채널을 통해 알아보았고, 시승도 해 보았습니다. 물론 시승은 15분 정도 밖에 안됐고 ㅠ 컴포트 모드여서 제대로 가속력도 체험해 보지를 못했습니다 ㅠ 거기에 구간이 워낙 짧아 오토파일럿, FSD 경험은 거의 하지도 못했네요.
처음 접하는 전기차고, 테슬라이기에 뭔가 좀 더 확실히 알고 싶었는데 도통 알 길이 없었습니다. 커뮤니티에 가입을 해도 초보자인 제가 잘 모르는 단어들이 난무해서 내용을 잘 이해하는 게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이래저래 정보들을 찾다 신기한 앱을 발견했는데, 제 집 주변에 계신 차주분이 직접 와 차량을 설명해 주시고, 같이 차를 타고 체험을 할 수 있는 서비스였습니다. 앱 다운 받아서 보니, 제 집 주변에 그래도 모델 X 차주분들이 꽤 계셔서 제가 궁금한 롱 레인지 모델 차량을 신청해 봤습니다. (타봄 앱 바로가기: https://tabom.page.link/7VNS)
차가 좀 한적한 시간에 타보려고 일부러 주말 아침 시간을 택했습니다. 기다리는 주중 내내 너무 설레고 궁금한 시간들이었어서 그런지 참 시간이 안 갔는데, 드디어!! 금요일 밤!! 제가 궁금한 점들을 차주분께 적어서 보내니, 차주분께서 1차적으로 답변을 주시고, 토요일 시승 때 좀 더 자세히 설명을 해 주시기로 하셨습니다.
시내 주행
토요일 아침 8시에 만나뵙기로 하고, 아침에 주차장으로 내려가니 차주분이 와 계셨습니다. 차 문 여는 법부터 천천히 설명해 주시고, 드디어 출발~~
전기차라 그런지 출발부터 너무 부드럽게 스으으윽~ 하고 나가는 모습이 너무 감동이었습니다. 동네 골목에서 차량이 좀 크다 싶기도 했지만, 요철이나 둔턱을 넘을 때 예전 시승차 탔을 때 보다 뭔가 좀 더 부드럽게 넘는 느낌이었습니다. 아마 그 때는 제가 운전하느라 다른 데 신경 쓸 틈이 없어서 차량을 제대로 느끼지도 못했던 것 같네요 ㅠ
고속 주행
잠깐의 시내 길을 지나, 올림픽대로 입성!!
오너분께서 출발부터 확 치고 나가시는데.... 정말 충격 그 자체였습니다. 이 큰 덩치 차를 어떻게 이렇게 무섭게 가속을 시킬 수가 있지... 이해가 되지 않을 정도의 가속력이었습니다. 올림픽대로의 짧은 코너 구간도 뭔가 탱크처럼 나름 안정적으로 돌아나가기도 했고, 브레이킹도 생각보다 상당히 안정적이었습니다!!
그리고 정말 고대하던 오토파일럿과 FSD!! 오토파일럿은 정말 앞 차와의 간격을 그리고 차선의 중앙을 안정적으로 잘 유지했습니다. 그리고 FSD 기능 중, 차선 변경은 처음에는 굳이 필요할까...라는 생각이었는데, 차주분께서 실제 고속도로에서 차선 변경을 할 때 그 진가가 드러난다고 하시는데, 어느 정도 이해가 가는 부분이었습니다.
NOA 기능을 테스트해보기 위해 차주분께서 고맙게도 경부 고속도로를 잠시 타 주셨습니다. 아침이라 차가 없어 다행이었고, 엑시트 빠져나가는 기능을 재현해 주시려 하셨는데... 차가 혼자 나가다 갑자기 주춤하고... 거기에 급브레이크까지 ㅠ 조금은 불안한 모습이었습니다. 결과적으로는 실패 ㅠ 아직은 좀 보완해야 할 점들이 있는 것 같았습니다.
차주분도 솔직히 지금은 이 기능이 꼭 필요하지는 않은데, 시간이 지남에 따라 옵션 가격이 계속 상승해서 미리 사 놓으셨다고 합니다. (이 부분은 이해가 갑니다.)
정차 체험
40분 조금 더 되는 시간을 주행하고, 주차장으로 돌아왔습니다. 아무래도 SUV이다 보니 적재 공간이 저에게는 크게 중요한 부분이라 제가 준비한 짐들을 트렁크에 넣어보았습니다. 여행용 트렁크도, 골프백도 다 실어보았는데 너무나 만족스러운 공간이었습니다. 그리고 뒷좌석 공간도 상당히 넓어 가족 여행 시에도 충분히 만족도가 좋을 것 같습니다.
차주분께서 친절하게 프렁크 사이즈도 보여주시고, 트렁크 하단 공간도 빠지지 않고 설명해 주셨습니다. 아 그리고 차주분께서 방음작업을 하셨다고 하시는데, 어디 어디를 하셨고, 얼마의 비용이 들었고, 어떤 업체들이 추천 업체인지 까지 너무 상세히 설명해 주셔서 감사할 따름이었습니다.
실제 차주분과 이래저래 얘기하다 보니 금새 1시간 15분 가량이 지나버렸습니다. 원래 1시간 서비스인데, 차주분께서 워낙 자세히 설명해 주셔서 너무나 감사할 따름이었습니다.
결론
1시간 가량의 시간이었지만, 제가 지난 몇 달을 유튜브 보며 긴가민가했던 것보다 훨씬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비용이 좀 들기는 하지만, 차량 구매하실 분들이라면 정말 큰 비용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차 사기 전에 확신을 얻고 바로 구매 신청했습니다!! 이렇게 확신을 갖고 차 구매한 적이 없는 것 같네요!!
테슬라 모델X 체험기 : https://tabom.page.link/7V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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