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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모델 S와 아우디 e-트론, 한 번에 시승하기!

타봄 후기

by 가라지S 2020. 11. 27.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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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전기차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면서 제 눈에 들어온 차는 테슬라 모델 S와 아우디 E-tron 이었습니다. 아우디의 엄청난 할인과 테슬라의 할인 + 보조금을 합치면 두 차종 다 8,000만원 대에 탈 수 있는 기함급 전기차였기 때문이죠!!

테슬라는 시승해 보려고 온라인 신청하니 연락도 없고 ㅠ 아우디는 바로 전시장에서 시승 가능하기에 한 번 타봤습니다. 그런데 뭐 잠시 15분 정도 타봤는데, 솔직히 시내길 한 바퀴 타본거라 정차 후 출발 시 조금 부드럽게 나간다는 거 외에는 살펴볼 수 있는 게 없었습니다 ㅠ 사이드미러 모니터도 처음이라 그런지 너무 생소하고 불편했습니다.

그래서 이대로 8,000만원 짜리 차를 살 수는 없을 거 같아 유튜브도 더 열심히 보고, 커뮤니티도 봤는데 막상 제가 필요한 정보들은 없더라구요 ㅠ 계속된 Searching...!!

그러다 커뮤니티 분 소개로 타봄이라는 서비스를 봤는데, 제 주변 차주분들을 매칭해줘서 차량 설명을 듣고, 체험해 볼 수 있는 서비스였습니다. 와 대박!! 시간도 제가 정하기 나름인데, 기본 1시간이고, 차주분과 일정만 정하면 밤이든 새벽이든 상관이 없는 서비스였습니다. (타봄 둘러보기: https://tabom.page.link/AJ2G)

그래서 불이나케 모델 S 차주분과 이트론 차주분 두 분에게 신청했습니다. 비용이 좀 들기는 하는데, 8,000만원 짜리 차를 제대로 선택할 수 있다면 충분히 의미있는 지출인 것 같습니다.

운이 좋게 두 차를 같은 날에 연달아 타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아우디 e트론을 퇴근 후 저녁 9시에, 테슬라 모델 S를 10시에!!

먼저 e트론 체험 시작합니다. 저희 집 주차장에서 시작했는데, 출발 전 차량의 공간이나 조작법 등을 먼저 확인해 보았습니다. 트렁크에 골프백도 실어보고, 프렁크에 가방도 실어보고, 뒷자리 앞자리 모두 앉아보고, 센터콘솔 모니터도 오너분 설명을 들으며 조작해 보았습니다!! 확실히 오너분이라 그런지 실 생활에서 주로 사용하는 기능들 위주로 엄청 친절하게 설명해 주셔서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여전히 사이드 미러는 적응이....ㅠ)

 

 

 

 

 

 

출발해서 일단 골목길부터 나가는데, 승차감이 좋다 좋다하여 오만가지 기대를 하였습니다. 결론은 에어서스가 들어가 있는 아우디 SUV 느낌과 크게 다르지는 않습니다. 상당히 부드럽긴 하지만, 기본적인 단단함을 포기하지는 않은 셋팅입니다. 컴포트 모드 선택 시에는 울렁거리는 모습이 조금 발생합니다. 개인적으로 편안함을 추구한다면 오히려 벤츠의 EQC가 나은 것 같습니다.

고속화도로로 나가니 묵직한 가속력을 보여주네요!! S모드에 놓고 달리면, 전혀 부족함은 없습니다. 다만, 그렇다고 테슬라의 "놀라운" 가속력에는 한참 못 미치네요.

시트는 앉아있을수록 테슬라와의 격차가 커치고, 외부 소음 차단 능력은 비교할 바가 못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화려한 실내는 첫 인상에서는 만족도가 매우 높지만, 계속 앉아 있으니 약간은 정신없는 느낌도 듭니다. 이 부분은 개인적인 호불호가 있을 듯 싶습니다.

차주분께서 여느 독일차와 같이 차량 만족도는 높은데 한 가지 불편한 점이 있다고 말씀해 주셨는데, 환경부 충전기에서 "37번 에러"인가가 계속 발생하여 충전에 에로사항이 조금 있다고 하네요. 이 부분은 추후 고쳐진다고는 하는데 그래도 차주가 아니라면 알기 힘든 부분이라 저 같이 예비 구매자들에게는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1시간 여의 주행이 끝나고 다음은 테슬라 모델 S입니다.

차주분이 시간맞춰 와 주셔서 e트론 오너분과 인사를 하자마자 시작했습니다.

 

 

 

 

똑같은 순서로 주차장에서 트렁크에 골프백도 넣어보고, 차주분의 기본적인 설명들을 듣습니다. 트렁크가 상당히 넓어 골프백 4개도 충분히 들어갈 사이즈고, 트렁크 하단의 숨겨진 공간과 프렁크가 꽤 커 활용도가 높을 것 같습니다.

뒷자리는 솔직히 많이 불편합니다. 의자 높이가 너무 낮아 허벅지가 다 뜨고, 등받이가 너무 서 있어서 장거리 여행에는 고통을 수반할 것 같습니다.

앞자리로 옮기니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거는 어마어마한!! 모니터입니다. 정말 갖고 싶은 부분입니다. ㅎ 모니터로 거의 대부분의 차량 조작을 하는데, 차주분께서 설명을 자세히 해 주시니 엄청나게 도움이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너무 많은 기능이 있는 것 같은데, 쓰다보면 그래도 익숙해 지신다고 하니 오너분들의 입장에서는 편리하신가 봅니다.

주차장을 출발해서 체험을 시작합니다. 모델 S도 에어 서스펜션이라 골목길에서의 부드러움은 별 차이는 없는 것같습니다!! 다만, 요철 구간이가 도로가 패여있는 곳을 지날 때는 아우디의 서스가 좀 더 우아하게 반응하는 듯한 모습이었습니다.

고속화도로에 오르니... 헉!! 단 번에 느껴지는 부분은 외부 소음 차이였습니다. 기본 실내 방음과 펜더방음, 윈드킹을 해 놓은 차량이었는데도, 소음 차이가 꽤 많이 나네요. 이 부분은 차를 바로 타보지 않았다면 느끼기 힘든 부분이었을 겁니다.

그런데 테슬라의 장점은 이게 아니죠!! 가속력!! 차주분이 잠시 풀악셀을 해 주셨는데, 정말 신세계를 경험했습니다!! 롱레인지 모델이었음에도 체감적으로 놀이기구를 탄 기분이었습니다. 정말 이 부분은 격차가 어마어마합니다.

그리고 테슬라의 자율주행인 오토파일럿!! 올림픽대로의 굽이치는 코너를 80km/h의 속도로 아무렇지도 않게 흘러나갑니다. 정말 대박...!! 차선 중앙 유지 장치도 없는 이트론과 비교할 수 조차 없는 부분인 것 같습니다.

테슬라의 경험은 정말 정말 정말....다른 경험이었습니다. 정말 달랐습니다. 그리고 더 대단한 건 이렇게 운전했는데, 이트론의 평균 전비는 3.5km/kWh, 모델S의 평균 전비는 4.9km/kWh.

테슬라 차주분께서 제가 차에 감탄하고 있으니, 불편한 점들도 얘기해 주셨습니다. 가장 심한 부분은 서비스센터. 고장이 많지는 않지만 서비스센터 수가 적어 예약하려면 기본 대기가 1.5개월을 걸린다고 했습니다. 이 부분은 혹시라도 차에 문제 생기면 크게 불편할 것 같은 부분이었습니다.

두 차량을 비교하기 전까지 엄청나게 고민이 많았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딱 2시간 쓰니 그 간의 고민이 정말 바보같이 느껴지더군요. 그냥 모델 S 바로 계약이었습니다.

차량 고민하시는 분들 그냥 광고판인 유튜브 보실 시간에 이거 써서 타보세요!! 시간 아껴줍니다!! 여러분 각자 시간은 소중하니깐요~

아우디 e-트론 & 테슬라 모델 S 한 번에 타보기!!

https://tabom.page.link/AJ2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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