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BMW 3시리즈 사려고 알아보고 있는 1인입니다!! 주로 데일리 용으로 사용 예정이고, 장거리 주행이 1달에 한 두번 정도 있는 편입니다. 여러모로 디젤 모델인 320d가 좋을 것 같긴한데, 디젤 엔진을 점점 선택 안 하는 추세라 고민이 되기도 하고, 또 시간이 지나면 진동이 어떨지도 궁금합니다.
330i는 분명 차는 재밌을 거 같긴한데, 이 정도 출력이 저한테 필요할까도 싶고, 어쨌거나 유류비가 더 드는 단점도 있으니, 고민이 되었습니다.
전시장 가서 차량 둘러보기는 했는데, 일단 제가 원하는 옵션을 다 장착한 전시차나 시승차도 없었고, 시승차는 330i 하나만 있어서 비교할 수 조차 없었습니다.
제일 좋은 건 320d랑 330i를 한 날에 한 번에 타보면 좋을텐데, 참 방법이 없더라구요 ㅠ 그리고 전시장도 두 개를 다 타보게 하는 거 보다 일단 하나 태워줬으니 빨리 계약하라는 무언의 압박(?) 같은 분위기가 있어 부담스럽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방법이 없을까 고민하다가 신기한 서비스를 하나 발견해서 신청해 봤습니다. 내 주변에 계신 차주분들을 연결해주고, 그 차주분들이 직접 본인 차를 가지고 오셔서 차량을 설명해 주시고, 체험을 제공하는 서비스였는데 신기하기도 했고 다행히 제 주변에 320d와 330i 차주분이 두 분 다 계셔서 한꺼번에 신청할 수 있었습니다. (https://tabom.page.link/9shz)
가능하면 같은 날 타보려고 미리 일정을 맞춰서 주중 밤에 타보기로 하였습니다.
320d M 스포츠 패키지
일단 궁금하던 320d M 스포츠 패키지!!
차주분께서 일단 도착하셔서 차량의 기본적인 조작법에 대해서도 엄청 자세히 설명을 해 주셨고, 숨겨진 기능들이랑 최근 차들에서 또 업데이트 된 부분들까지 설명해 주셔서 진짜 큰 도움이 됐습니다. 차 안에서 설명을 듣는 동안 차량 진동을 좀 느껴보려고 시동을 걸고 설명을 요청드렸는데, 흔쾌히 그 부분도 응해 주셔서 좋았습니다.
차주분은 차량 처음 나오셨을 때 바로 받으셔서 이제 거의 9개월 가까이 되셨다고 하는데, 진동과 소음은 진짜 생각보다 엄청 조용했습니다.
이제 출발해서 주행 체험을 하는데, 제일 좋았던 거는 전시장에서 정한 동네 한 바퀴가 아니라 제가 주로 다니는 익숙한 길에서 차량의 특성을 확인해 볼 수 있었다는 점입니다. 현행법 상 제가 직접 운전하지는 못했는데, 오히려 제가 운전하면 운전에 급급해서 차량 특성들을 확인하기가 어려울텐데 차주분께 요청드리면 다이나믹한 운전이나, 부드러운 운전 다 시연해 주셔서 차량을 느끼는 데에는 오히려 훨씬 도움이 되는 것 같았습니다. 꼭 BMW 택시 드라이빙 느낌이었습니다. ^^
실제 도로에서 차량의 속도에 따른 정숙성도 확인할 수 있었고, 시내길, 고속화 도로 모두에서 반자율 주행 시스템도 테스트해 볼 수 있었습니다. 확실히 BMW 반자율 주행 좋네요!! 제가 다니는 길에서 시간적 여유를 갖고 이런 것들을 확인하니 차에 대해서 좀 명확히 알 수 있게 된 것 같습니다. 단순히 이렇게 상황들을 경험만 하는 게 아니라, 차주분께서 추가적으로 어떤 상황에 어떻게 차량이 작동하는지도 설명해 주셔서 경험하지 못한 부분든도 더욱 도움이 되었습니다.
거의 50분 정도를 주행 체험을 하고, 주차장으로 돌아와 정차체험을 시작합니다. 실제 트렁크에 골프백 같은 궁금한 짐들을 실어보기도 하고, 뒷자리에 카시트도 장착해보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차주분께서 썬팅이나 광택집도 제 집 주변에 있는 곳으로 추천해 주셔서 이런 정보들도 꿀팁이네요.
330i M 스포츠 패키지
이렇게 1시간 조금 더 320d 차주분과 차량체험하고 얘기하고 있으니, 330i 차주분이 오셔서 또 330i 체험을 진행했습니다.
두 차가 생긴 건 비슷해도 성격은 확실히 다르더라구요!!
그리고 330i가 좀 더 스포티해서 그런지 정차 중에 진동은 제 기준으로는 아주 조금 덜한 수준이었습니다. 물론 엔진음은 330i가 더 우렁차고 멋지긴 했는데 저한테는 320d만 해도 충분히 괜찮은 사운드였습니다. 차를 잘 모르는 제 입장에서는 330i가 100km/h 이후의 속도에서는 좀 더 가속력도 좋고 스포티하게 느껴졌고, 승차감도 조금 더 딱딱한 느낌이었습니다.
제가 그렇게 막 밟는 스타일이 아니라서 저에게는 320d면 충분한 성능이었고, 무엇보다 연비 차이가 320d는 정차했을 때 시동을 켜 놓은 것도 있었고, 여러 스포츠 주행을 했음에도 연비가 12km/l 정도 나왔고, 330i는 8km/l 정도 나왔습니다.
이래저래 주유비 따지면 제 입장에서는 320d가 확실히 좀 더 매리트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제일 궁금했던 진동, 소음 부분도 제 입장에서는 충분히 만족스러웠던 것 같습니다. 오늘 경험을 통해 저는 320d로 확실히 마음을 굳힐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궁금했던 차를 한꺼번에 비교하니, 정말 백 날 유튜브 보고 고민하던 시간들이나 전시장 가서 눈치보고 시승 부탁하던 게 한심하게 느껴질 정도였습니다. 차량 구매 예정이시거나 고민되시는 차종 있으신 분들은 여기가서 한 번 보고 체험해 보세요. 정말 도움 많이 됐습니다. 그리고 전시장 딜러들이 모르는 정보들도 차주분인지라 진짜 많이 알려주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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