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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 파나메라 4 e-하이브리드, 차주와 함께 타보기!!

타봄 후기

by 가라지S 2021. 2. 17.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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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전기차 충전하는 곳에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들이 참 많이 보이는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최근 경험해 본 BMW 530e, X5 45e 모두 주행 질감에 있어서는 만족도가 너무나 높았고, 유일한 단점이라고 느껴진 부분은 트렁크 공간이 작아졌다는 점이었습니다. 아무래도 내연기관을 위해 만들어진 섀시이고, 전기 모터 구동을 위한 배터리, 모터 팩이 추가되는 구조이다 보니 공간이 협소해 지는 것은 어쩔 수 없는 부분인 것 같습니다.

이렇게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의 만족감이 높은 터라 (물론 파나메라 터보 e-hybrid가 있지만) 최고봉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파나메라 4 e-하이브리드 모델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게 되었습니다. 요즘 자주 이용하는 타봄에 또 등록되었다고 하여, 체험을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호스트분께서 너무나 친절하신 분이라 (댁도 매우 가까운 편이긴 하였지만) 지난 연휴에 저희 집까지 방문해 주셨습니다. 주차장에 차량을 세워놓고 자세히 설명을 들었습니다.

차량 자태가 너무나 아름답네요!!

가장 궁금했던 트렁크 공간!!

다른 것보다 일반 모델에 비해 옆 공간의 파여 있던 부분이 모두 내장재로 막혀져 있어 골프채를 넣기에는 확실히 쥐약이었습니다. 일반적인 여행용 가방을 넣을 때에는 기존 모델에 비해 크게 손해보는 점은 없겠지만, 골프를 자주 가시는 분들에게는 조금 아쉬운 부분이겠습니다.

실내의 모습은 일반 모델과 큰 차이는 없는 것 같습니다. 소재 하나하나 차량 가격에 걸맞는 고급스러움을 제대로 표현하고 있고, 뒷자리의 착석감 역시 이 차가 단순히 편안한 승차감 위주의 세단이 아닌 스포츠 세단임을 표현하듯 몸을 잘 잡아주는 형상이었습니다.

이렇게 차량을 꼼꼼히 볼 수 있고, 또 호스트님께서 정말 세세한 부분까지 설명해 주셔서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하이브리드 모델은 트렁크 하단 공간이 없기 떄문에 오디오 우퍼가 좌석 밑으로 변경되었고, 차량의 각 옵션을 선택하면 어떤 모습으로 차량이 변하고 가격이 얼마이며, 최근 연식의 차량은 또 옵션이 어떻게 바뀌었는지까지 설명해 주시니, 유튜브 보면서 골머리 썩는 것보다 실제 보면서 얘기를 들으니 훨씬 이해하기가 쉬웠습니다.

드디어 주행 체험 시작!!

시내 주행에서의 서스펜션 느낌, 전기 모터의 주행질감이 가장 궁금했었는데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 부분에 있어서는 "완벽"에 가까운 기술력을 제대로 느낄 수 있었다고 할 수 있었습니다.

3챔버 에어 서스펜션은 신형 카이엔에서도 트림별로 경험했고, 파나메라에서도 일반 모델, 터보 모델에서 경험하면서 정말 에어서스펜션이 갖을 수 있는 모든 장점을 완벽에 가깝게 구현했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이러한 느낌은 파나메라 e-하이브리드에서도 동일했습니다.

컴프레션이 먼저 시작하는 서스펜션의 느낌은 너무나 고급진 승차감을 구현해 S클래스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였습니다. 다만, 리바운드가 먼저 시작하는 서스펜션의 움직임에서는 확실히 무거운 차체를 빠르게 컨트롤하기 위해 강하게 설정되어 있는 모습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전기 모터로만 주행하는 상황에서 시내 주행에서 힘의 부족함은 전혀 느낄 수 없었고, 엔진이 개입되는 상황에서의 이질감을 찾기란 온 몸의 신경을 곤두세워야 그나마 느낄 수 있을 정도로 너무나 자연스러웠습니다.

시내 주행에서의 만족감은 정말 100점 만점에 99점을 주어도 아깝지 않은 부분인 것 같습니다. (1점은 개인적으로 서스펜션의 리바운드 셋팅이 조금만 더 약하게 조정되었으면 한국 시내길에서의 만족도가 높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에 남겨놓았습니다.)

시내구간 주행을 마치고, 고속화도로에 올랐습니다.

주행 모드를 스포츠, 스포츠 플러스로 바꾸니 차가 돌변합니다. 제대로 파나메라가의 스포츠 성이 살아나네요!! 뒤에서 아련히 들리는 배기음은 결코 작은 소리라기 보다는 이 차의 방음 체계가 엄청나다는 것을 새삼 느끼게 해 주는 부분이었습니다. 시승 차량은 2중 접합 유리가 아니었음에도 방음이 너무 좋다 보니, 엔진음, 풍절음은 거의 듣기 어려울 정도였습니다.

프레임리스 도어로 이런 정숙성을 만든다는 게 놀라운 정도고, 테슬라에서 제발 좀, 아주 조금이라도 배웠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

고속 코너링, 중속 코너링 모두 너무나 안정적인 느낌이고, 중고속 영역에서의 가속력도 전혀 부족함이 없는 모습이었습니다. 다만, 비슷한 출력을 갖고 있는 4S 모델과 비교하면 실용영역 구간(60km/h ~ 180km/h)에서의 순간 가속력은 하이브리드 모델이 좀 더 여유있게 반응하는 모습이었고, 고속 이후 영역에서는 4S의 엔진이 좀 더 스포츠 세단 답게 움직이는 것으로 느껴졌습니다.

당일은 연휴이기도 했고, 차량도 도로에 거의 없어 호스트님이 꽤 오랜 시간을 제공해 주셨고, 시내 주행, 고속 주행, 옵션 설명까지 정말 최고의 시간을 보낸 것 같습니다. 2억원 대의 스포츠 세단, 거기에 실용성(1시간 30분 가량의 체험 동안 리터당 11km의 연비를 기록)까지 겸비한 것을 감안하면, 전기화 시대를 맞이하는 분들의 최고의 선택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차량 궁금하신 분들은 타봄에서 신청해 보세요~

타봄 바로가기: https://tabom.onelink.me/cCWC/e6c2cfb6https://tabom.page.link/ho3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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