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라도 벤츠는 벤츠다!! EQC 400 타봄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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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오닉5 발표 이후로 전기차에 대한 관심이 더더욱 증가한 것 같습니다!

 

기존 자동차 제조사들에서도 점점 더 전기차로의 이동이 두드러지는 가운데, 오늘은 벤츠의 전기차 EQC 400을 타봤습니다.

 

EQC 400이란 차를 드라마 이태원클라쓰에서 처음 봤었는데, 그때 주인공 박새로이가 타던 모습이 어찌나 멋지던지.. 언젠가는 꼭! 타보고 싶은 차였습니다.

 

우리나라에 EQC 400이라는 차 자체가 별로 없어서 타보기가 정말 쉽지 않은데, 타봄 앱에서 EQC 400 오너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출발 지점이 송파쪽이었는데, 차주분께서 강남쪽에서 송파까지 흔쾌히! 와주셨습니다.

전기차이다보니 충전하는 것이 굉장히 궁금했고, 충전하면서 실내/외를 살펴볼겸 해서 가까운 충전소로 이동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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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설명을 입력하세요.

EQC 400의 자태. 보통의 전기차 디자인이 '나는 전기차다!'라고 너무 홍보하는 듯한 디자인을 가지고 있는 반면, EQC 400은 기존 벤츠가 가지고 있던 감성을 최대한 많이 담은 디자인을 선보여서 어색함이 덜 한 모습입니다.

 

 

 

 

 

 

 

실내 모습은 우리가 알고 있던 벤츠의 모습을 그대로 담고 있었습니다. EQC 400이 GLC를 기반으로 제작된 모델이어서 그런지 내부 구성 또한 기존의 내연기관차와 비슷하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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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 벤츠~ 조수석 열선시트 틀어줘~' 음성인식도 꽤나 준수하게 잘 작동하였습니다. 문쪽 인테리어 또한 기존의 내연기관 벤츠와 비슷합니다. 테슬라, 타이칸 같은 전기차는 문을 열 때 버튼을 누르는 듯한? 느낌을 전달하는데, EQC 400은 익숙한 방식으로 문이 열렸습니다. 이 차는 확실히 '심장만 전기모터로 바뀌었구나'라는 느낌을 전달합니다.

 

 

 

 

 

 

 

EQC 400이 정말 전기차 전용 플랫폼으로 제작되지 않았다는 걸 바로 확인할 수 있는 부분. 바로 프렁크가 없다는 것! 본닛을 열면 커버가 있는데, 커버를 열면? 전기모터가 보입니다. 수납할 수 있는 공간...은 없어요. 차기 후속 모델에서는 전기차 베이스로 제작된다고 하니, 그 땐 프렁크가 생기겠죠??

 

적재 공간 또한 GLC와 비슷한 수준으로 '와 넓다!'라고 할 순 없는 사이즈였습니다. 일상용도로 쓰기에 불편하지 않을 정도이고 캠핑이나 차박 등을 즐기신다면 다소 좁을 수도 있습니다.

 

 

 

 

 

 

 

DC콤보로 충전이 되는 점은 국내 장거리 여행 시에는 분명 이점이 될 만한 부분이겠습니다. 완충하였을 때 연비주행을 하면 400km까지 주행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차주분께서는 속도감을 즐기시는 타입이셔서 겨울철에 쪼끔 밟았더니 300km 정도 달릴 수 있으셨다고 하네요.

 

 

 

 

 

 

EQC 400을 타고 주행체험을 해보았는데요, 역시 전기차 특유의 높은 토크로 머리가 젖혀지는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순간 가속력이 모델3처럼 확- 쏘지 않지만, 힘이 부족하다는 느낌은 없어서 '아 이것이 벤츠스러운 가속력이구나!'라는 걸 느낄 수 있었습니다. 특히나 테슬라의 단골손님인 풍절음은 전혀 느낄 수 없었는데요, 새로운 전기차가 아니라 벤츠에 전기모터를 달았다라는 것이 무슨말인지를 알 수 있었습니다.

 

물론 FSD와 같은 자율주행기능은 없었지만, 기존 벤츠에서 볼 수 있었던 반자율주행 기능이 탑재되어 있었습니다.

 

 

 

 

 

 

 

유튜브, 인터넷 등에서 '벤츠 전기차는 사지마라!'라고 했지만, 실제 오너분과 함께 경험해보니 이때까지 타봤던 여러 전기차 중에서 가장 좋은 차였습니다. 물론 전기차 전용 플랫폼이 아닌 점, 자율주행 등 전기차스러운 소프트웨어가 없다는 점, 주행거리가 상대적으로 짧다는 점은 아쉬운 점이긴 합니다. 하지만 '벤츠'를 느낄 수 있는 전기차였고 벤츠다운 고급스러운 주행질감, 도저히 들을 수 없었던 풍절음, 실내 인테리어에서 느껴지는 안락함 등 전기차를 고민중인 저에게 새로운 선택 기준을 만들어 주었던 신선한 경험이었습니다. 차주분 또한 다음 모델이 나오면 그 차로 기변하실 거라고 하시네요.

 

이번에도 느꼈지만, 자동차는 '스펙'이 아니라 '느낌'인 것 같습니다. 궁금한 차, 타봄에서 타보세요. 느낌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체험하실 수 있으실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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